‘김태술이 끝냈다’ KGC, 극적인 연장전 승...KT 3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8 21: 05

김태술(30, KGC)이 위기의 순간에 폭발적인 득점을 터트려 KGC를 구해냈다.
KGC는 18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KT를 81-77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KGC(17승 30패)는 6강 탈락 위기를 넘겼다. 3연패를 당한 KT(24승 23패)는 5위로 처졌다.
KGC는 이날 패하면 6강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홈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생각에 선수들의 눈빛이 빛났다. 20-19로 앞서며 팽팽하던 KGC는 2쿼터 득점이 폭발했다. 박찬희는 몸을 날려 공을 살려냈다. 숀 에반스도 투지를 불태웠다. KGC는 2쿼터 24-7로 앞서며 전반전 44-26으로 달아났다.

KT도 앉아서 당하지 않았다. 3쿼터 조성민, 김종범, 김현수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다. 4쿼터 중반 조성민의 3점슛이 터진 KT는 61-62로 따라붙었다.
KGC는 4쿼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골밑을 지키던 숀 에반스(15점, 12리바운드)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조성민과 송영진의 연속 3점슛이 터진 KT는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69-66로 전세를 뒤집었다. 2점을 뒤진 KGC는 4쿼터 종료 직전 웬델 맥키네스의 동점 골밑슛이 터져 연장에 돌입했다.
맥키네스는 자신 있게 골밑을 공략하며 클라크의 5반칙까지 유도했다. 전성현의 3점슛까지 터진 KGC는 77-74로 리드했다. 김태술은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김태술이 19점, 7어시스트로 대활약했다. 특히 김태술은 4쿼터부터 14점을 몰아쳤다. 숀 에반스는 15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웬델 맥키네스(10점, 7리바운드)는 4쿼터 막판 결정적 골밑슛 성공으로 수훈을 세웠다.
KT는 아이라 클라크가 24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에이스 조성민도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거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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