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리프니츠카야, 유연함 무기로 김연아 '피겨여왕' 자리 넘보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8 21: 51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18일(한국시간)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내 스케이팅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러시아 피겨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외신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아직 김연아와 대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자국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아울러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첫 무대인 쇼트프로그램에서 3조 5번째로 연기한다.

김연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3조 5번째에 해당하는 전체 17번을 뽑았다.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는 5조 첫 번째, 일본의 아사다 마오(24)는 30번으로 마지막 조 마지막 순서로 연기한다.
이날 추첨식은 출전 선수 가운데 랭킹 상위 12명의 선수들을 먼저 4∼5조에 배치해 순서를 뽑은 뒤 13∼15위를 3조 4∼6번째에 배치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순서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연아는 올 시즌 국제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않아 세계랭킹 29위, 출전 선수 중 15번째로 5개 조 중 3조 5번째로 나서게 됐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박소연(17, 신목고)은 전체 2번으로 1조에서 연기를, 김해진(17, 과천고)은 2조 5번째(전체 11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리프니츠카야 훈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프니츠카야, 아무리 유연해도 연아한테는 안된다"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은퇴하고 나면 노려볼만 하겠지" "리프니츠카야, 더블악셀로는 트리플에 상대가 안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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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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