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vs 전국환, 옥쇄가 걸린 치열한 지략대결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18 23: 06

‘기황후’ 옥쇄를 지키기 위한 자와 빼앗기 위한 자들의 치열한 지략대결이 시작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1회에는 타환(지창욱 분)과 연철(전국환 분)의 최후의 권력싸움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선위조서를 꾸미며 황권 찬탈의 야욕을 드러낸 연철. 이에 타환은 10명의 행성주들을 설득해 선위를 막았다. 여기에는 각 행성에서 활동하는 매박상단 첩자의 명단을 제공한 왕유(주진모 분)와 이를 잘 활용한 탈탈(진이한 분)의 도움이 컸다.

쿠릴타이에서 선위를 직접 철회한 타환은 이 기회에 빼앗긴 옥쇄와 친정권을 되찾으려고 했지만, 염병수(정웅인 분)가 “황자가 사라졌다”는 거짓 보고로 쿠릴타이 회의를 급하게 종료시켰다.
타환에게 보기 좋게 당한 연철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섬뜩한 행보를 시작했다. 범죄자에게 황자를 죽이라고 사주한 뒤, 그 배후가 기승냥(하지원 분)이라고 거짓 자백하도록 시킨 것.
연철의 수를 읽은 승냥은 “끓는 물을 식히려면 아궁이에 장작부터 빼내는 게 우선이다. 있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서 우리를 옥죈다면 우리는 없는 것을 있는 척 해서 맞서겠다”라며 대승상을 직접 만나는 강수를 뒀다.
이에 연철은 “호랑이 굴에 들어오다니 당돌하다”라고 비웃었지만, 승냥이는 “호랑이 같은 분께서 어찌 고양이만도 못한 일을 꾸미십니까”라고 응수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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