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 김광진(19, 동화고)가 1차시기에서 22위에 올랐다.
김광진은 18일(한국시각) 로자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에서 1차시기에 45.40점을 기록했다. 자신 이전에 연기를 펼친 선수들이 모두 50점 이상을 받은 반면 김광진은 1차시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해 29명 중 22위로 2차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의 램프를 내려가면서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이동한 뒤 가속력으로 몸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여러 가지 연기를 구사하는 경기다. 총 5명의 심판이 선수의 연기를 평가하며, 선수는 심판 5명이 준 점수의 평균을 받는다.
1차시기에서는 저스틴 도리(캐나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따냈다. 도리는 91.60점으로 유일하게 90점을 돌파하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마크 와이스(미국)는 88.4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김광진은 잠시 후 시작되는 2차시기에도 출전한다. 김광진은 29명 중 12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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