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죽을 힘을 다한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2.19 00: 57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희망 이승훈(26, 대한항공)이 선전했으나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이승훈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에서 4위에 올랐다. 4년 전 밴쿠버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던 이승훈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세계 장거리의 최강자 스벤 크라머(28, 네덜란드)와 같은 7조에 편성된 이승훈은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이미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가 12분44초45로 자신의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 뒤라 2연패 도전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승훈은 거침없이 레이스를 해 나갔다.

2000m 구간까지 크라머에 앞선 이승훈은 베르그스마에도 2초71을 앞섰다. 2800m 이후 크라머보다는 조금 뒤졌지만, 여전히 베르그스마의 기록보다는 빨랐다. 크라머는 훌륭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 줬다. 이승훈은 5200m까지도 베르그스마에 우위를 보였다.
크라머는 점점 멀어져갔지만, 메달은 아직 희망이 있었다. 베르그스마의 기록보다 뒤지기 시작한 이승훈은 지친 몸을 이끌고 레이스를 지속했다. 랩타임이 점점 늘어났고, 베르그스마와의 기록 차도 점점 커져갔다.
하지만 밥데용에 뒤져 결국 4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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