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다르빗슈, 불펜피칭 쾌청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2.19 06: 28

오프시즌 중 잔부상을 치료한 다르빗슈 유(28)가 불펜피칭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다르빗슈를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예고한 텍사스 관계자들도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다르빗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피칭이다. 첫 번째 불펜피칭에서 34개의 공을 던지며 가볍게 컨디션을 조율한 다르빗슈는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도 인상적인 컨디션을 선보였다. 스프링캠프 이전에 8번의 불펜피칭을 가졌다고 밝힌 다르빗슈는 벌써 10차례의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과시했다.
다르빗슈의 불펜피칭을 직접 지켜본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뛰어났다(outstanding)”이라는 한 단어로 강한 인상을 정리했다. 워싱턴 감독은 직구 구위와 변화구 구사가 모두 뛰어났다며 “공을 아주 잘 던졌다”라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오프시즌 중 일본에 머무르며 훈련을 거듭했다. 일본 언론과 ‘ESPN’의 보도에 의하면 다르빗슈는 가벼운 부상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막판 등 부위가 좋지 않았다. 여기에 오프시즌 중에는 엉덩이 부위에도 다소간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상 부위는 이제 깔끔하게 치료가 됐다는 것이 다르빗슈의 설명이다.
몸이 좋지 않았던 다르빗슈는 트레이너의 권유를 받아들여 웨이트트레이닝의 수위를 조절했다. 그 결과 등과 엉덩이 상태는 다르빗슈가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1월 중순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르빗슈는 오프시즌 대부분의 기간을 일본에서 훈련했지만 필요할 때는 좀 더 따뜻한 하와이로 건너가 몸을 만들며 올 시즌에 대비해왔다.
지난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다르빗슈는 올해 4월 1일 열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첫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개막전 선발이었으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맷 해리슨도 다르빗슈와 나란히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정상적인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데릭 홀랜드가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를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원투펀치’로 나설 두 선수의 활약상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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