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사망자, 코오롱 보험금 외 별도 보상 예정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9 10: 05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 구조작업이 이틀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학교 측과 리조트 소유 코오롱 그룹이 수습과 보상 범위를 대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리조트 내 강당이 오후 9시 15분 경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당시 마우나리조트 강당안에는 부산외대 신입생 560여명이 신인생 환영회(OT)를 진행하던 중이어서 피해가 컸다. 눈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건물이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생겼다.
사고 원인은 폭설로 인해 건물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당 건물은 무게에 취약한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폭설로 1m 가까이 쌓인 눈 무게를 견뎌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현장이 산 속 깊이 위치해 있고 눈이 많이 와 구급차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직후 부산외대 측은 남산동 캠퍼스 대학본부 2층에 대책본부를 꾸리고, 다음날인 18일 교내에 합동분향소를 준비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 측도 17일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보험금 외에 별도의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한 관계자는 "부산외대에선 신입생오리엔테이션 등 학생 자체행사를 금지시켰는데 학생회에서 주도해 회비를 걷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 측이 금지시킨 행사에다 학생들이 회비를 걷어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니 싼 곳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가 난 조립식 건물같은 열악한 시설을 이용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확인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부산외대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울산 21C병원 : 고혜륜(19·여), 강혜승(19·여), 박주현(19·여), 김진솔(19·여), 남자 1명 ▲ 울산대병원 : 박소희(여) ▲ 동국대병원 : 양승호(19) ▲중앙병원 : 최정운(43),  신원 미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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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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