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중국 실격, 명백한 진로 방해로 노메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19 10: 24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2등으로 도착했으나 은메달을 거머쥐지 못한 중국팀의 실격이유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년만의 왕좌를 탈환한 한국, 그리고 무너진 만리장성 중국. 한국과 중국 여자 쇼트트랙 계주의 희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엇갈렸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해리(28, 고양시청) 박승희(22, 화성시청) 심석희(17, 세화여고)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이 이어달린 한국은 마지막까지 중국과 경쟁했지만 2바퀴를 남겨놓고 심석희가 역주하며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쇼트트랙이 따낸 첫번째 금메달이었다.

특히 결승에서 '영원한 라이벌'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풀이에 성공한 것도 기쁜 점이었다. 밴쿠버 당시 마지막 바퀴에서 중국 선수에게 임페딩 반칙을 범했다는 이유로 실격된 한국에 있어 중국은 악몽같은 대상이었다. 이날도 중국은 마지막 3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나서며 한국을 위협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주종목 1500m에서 금메달을 내주며 자존심을 다친 '차세대 여왕' 심석희는 2바퀴를 남겨 놓고 경기와 상관없는 저우양이 교묘하게 진로 방해하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폭발적 스퍼트로 중국을 제치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정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며 언니들의 아픔을 설욕했고,중국은 마지막 주자를 밀어주는 과정에서 한국 선수 진로를 방해하며 실격 처리됐다.
한편 중국 실격이유에 대해 알게된 누리꾼들은 "중국 실격이유, 뭐한거임?" "중국 실격이유, 중국 선수 열정을 넘어 과한 행동이었다" "중국 실격이유, 2연패 부담감이 컸을지도" "중국 실격이유, 석연치않은 실격 아니고 당연한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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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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