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배우 류진의 둘째 임찬호에게 '아빠 어디가'의 형제특집이 시급해 보인다. 형과 아빠의 여행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찬호의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류진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현재 첫째 아들 찬형과 함께 여행 중이다. 아직 나이가 어린 둘째 찬호는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그저 바라 볼 수 없다. 아빠와 형과 함께하는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5살 찬호는 간절하다. 매 번 출발 전 여행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는 찬호 덕분에 류진과 찬형은 아침부터 전쟁을 치르고 있다.

처음 여행을 떠나던 날 찬호는 새벽부터 일어나 아빠와 형이 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찬형은 아빠와 형이 부러운 듯 "여행하지마. 가면 안되"라고 울부짖었다. 엄마에게도 가고 싶다고 칭얼댔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찬형은 엄마의 단호함에 여행을 순순히 포기하는 듯 했으나, 양말을 손에 꼭 쥐고 문 앞에 놓여진 유모차에 앉아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여행 첫 날부터 류진과 찬형은 찬호때문에 힘겹게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
두 번째 여행 날 아침도 여행바라기 찬호의 모습이 이어졌다. 찬호는 일찍 일어나 여행 준비를 하는 아빠와 형을 감시했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현관을 확인하기까지 했다. 찬호는 금새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류진에게 "나도 갈 거다"라고 말했지만 헛수고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찬호는 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사실에 설움이 북받쳐 침대 위에서 오열까지 했다.
이러한 찬호의 모습은 마치 김성주의 둘째 아들 민율을 보는 듯 하다. '아빠 어디가' 시즌1 당시 형 민국의 여행을 그저 바라만 보던 민율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 민율도 아침부터 일어나 여행을 따라 나서겠다며 혼자 준비했지만 결국 함께 가지 못해 눈물을 쏟기도 했다.
결국 민율은 형제특집으로 여행의 소원을 풀었고 이제는 '아빠 어디가'의 고정멤버로 활약 중이다. 당시 어리다고 걱정했던 민율은 예상외로 형-누나들과 잘 어울렸고, 시청자들의 눈길도 단번에 매료시켰다. 또한 그는 예측불허의 상황도 만들며 신선한 재미까지 선사했다. 찬호도 본격적인 여행은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회성의 형제특집이라면 아빠와 형과 함께하는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잘생긴 외모에 상남자 형 찬형과는 또다른 귀여운 매력의 찬호도 의외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빠 어디가' 여행 당일 날 아침 형 인간으로 거듭나며 아빠 류진과 형 찬형을 감시하는 게 일상이 돼버린 찬호. 여행에 대한 간절함이 매회 드러나고 있다. 찬호의 여행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형제특집을 통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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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