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美 언론, "한국, 김연아가 세번째 금메달 주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9 11: 03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수확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에서 한국이 김연아(24)가 세 번째 금메달의 주인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은 김연아의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는 기사에서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4개의 메달을 거둬들인 한국은 소치에서 고전하고 있다. 18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간신히 네 번째 메달을 따냈고 이는 스피드스케이팅과 남자 쇼트트랙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메달 레이스에 김연아에게 주어지는 부담도 커졌다. USA투데이는 "한국은 다가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인 역할을 맡아야한다. 그 때문에 20일부터 시작하는 여자 싱글 경기에서 김연아에 대한 금메달 압박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이전까지 한국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한 그 어느 종목에서도 메달을 딴 적이 없다"고 전한 USA투데이는 이 때문에 김연아가 다른 어떤 피겨선수도 체험하지 못한 국민적 열광 속에 있다며 '퀸 유나(Queen Yuna)'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매우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연아가 한국 동계올림픽에서 갖는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것.
하지만 USA투데이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전 종목에 역대 최다 규모 선수단을 보냈고, 대한체육회가 이번 소치에서 목표로 한 4개의 금메달에 근접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태범과 남자 쇼트트랙이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지만 당초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4개였고, 아직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과 3개의 쇼트트랙 종목이 남아있다는 이야기다.
USA투데이는 "김연아가 두 번째 금메달을 따낸다면 소냐 헤니와 카타리나 비트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첫 선수가 된다. 하지만 발 부상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었고,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소치 단체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김연아도 약간의 광채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자 나탈리 포포바(우크라이나)의 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 페트렌코는 USA투데이를 통해 리프니츠카야를 비롯, 아사다 마오(일본)와 그레이시 골드, 애슐리 와그너(미국) 등이 김연아에게 도전한다며 "그에게 시상대로 가는 우대권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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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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