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믿스님 정체 방송최초 얼굴공개 ‘온화한 모습’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19 11: 04

힐링멘토 혜민스님을 패러디해 일약 SNS 스타로 떠오른 누리꾼 혜믿스님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공유TV 좋아요’에는 혜믿스님이라 불리는 김태경 씨가 출연해 혜믿스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트위터상에서 ‘허망하다(@humanghada)’는 아이디를 쓰고 있는 혜믿스님은 2012년 혜민스님의 힐링 메시지를 살짝 비틀어 촌철살인 현실풍자를 선보였고, 일상의 소재를 활용해 반전 재미를 선사해 왔다. 희망을 말하는 멘토 혜민스님과는 정반대로 극도의 허무주의를 달리는 혜믿스님의 트위터는 경쟁과 빠듯한 일상 속에 지친 현대인에게 참신하게 다가갔던 것. 현재 트위터 팔로워만 수만 명에 혜민스님 본인도 팔로우를 하고 있을 정도로 SNS 화제의 인물이다.

김태경 씨가 트위터상에서 독한 발언들로 공감을 얻고 있는 것과 달리 평범한 외모와 침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경 씨는 “혜믿스님 이름 자체는 혜민스님의 패러디다. 처음 시작은 혜민스님을 보고 시작한 게 아니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박휘순의 캐릭터 햇반스님을 보고 시작했다. 박휘순이 처음에는 멘토들의 추상적인 조언을 한 후 구체적인 현실적 발언을 통한 충고를 해서 조언이 깨지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다고 느꼈고 비틀어보자 해서 시작했다. 팔로우들을 모으려고 했던 생각은 없었다. 내가 재미있어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출연 후 정체가 밝혀진 것에 대한 걱정에 대해 김태경 씨는 “혜믿스님 이면의 나를 궁금해 한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오늘 나온 것도 내 발언의 의미와 맥락을 얘기하고 싶어서 출연한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tvN ‘공유TV 좋아요’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