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중국 쇼트트랙 코치 “실격에 실망했지만 판정 존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19 11: 12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실격 판정을 받아들였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렸던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심석희(17, 세화여고)의 레이스를 방해해 실격 처리됐다.
실격 상황은 2바퀴를 남기고 선수가 교대될 때 발생했다. 당시까지 중국에 조금 뒤지고 있던 한국은 박승희(22, 화성시청)에서 심석희로 주자가 바뀌었고, 앞에 있던 중국은 리지안루가 저우양을 대신해 마지막 주자가 됐다.

이때 레이스를 마친 저우양이 심석희를 상대로 임페딩(진로 방해)을 범했고, 심판이 이를 잡아내 중국은 경기가 끝난 뒤 실격 처리됐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2번째로 들어왔지만 실격되며 메달을 받지 못했고,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가져갔다.
중국 대표팀의 리얀 코치는 항의했으나, 곧바로 이를 받아들였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는 “심판들 말로는 저우양이 바뀔 때 트랙에 남아 뒤에 있던 선수를 막았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저우양과 한국 선수 사이에는 2~3미터 차이가 있었고, 한국 선수는 계속해서 나갈 수 있었다”는 리얀 코치의 말을 인용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심판의 판정을 따랐다. 리얀 코치는 “심판의 판정이 최종 결과였다. 우리는 실망했지만, 판정을 존중한다"며 판정에 따른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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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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