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임대 떠난 김영광의 등번호 1번 비워두는 이유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19 11: 20

울산 현대가 경남으로 1년 임대 이적한 골키퍼 김영광(31)의 등번호 1번을 결번으로 정했다. 
울산은 “선수단이 2014년도 새 배번을 정하며 김영광이 2007년 울산 입단 때부터 줄곧 달았던 등번호 1번을 결번하는 것으로 정했다. 그가 돌아왔을 때 다시 1번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광은 울산에서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총 201경기를 뛰었다. 울산 현역 선수 누구도 쌓지 못한 대기록이다. 뒤를 이어 김신욱(26)이 17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경남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하게 된 김영광은 지난 17일 입단식에서 경남으로부터 넘버원 골키퍼의 상징인 등번호 1번을 받아 다시 한 번 최고의 골키퍼임을 증명했다.
한편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스포츠 선수에게 훈장과도 같은 특정 등번호에 대한 결번은 드물다. 특히 영구 결번의 영예는 김주성(48)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뿐이다. 
부산 대우 로얄즈 소속으로 1987년부터 1999년까지 255경기 35골 17도움을 기록한 김주성의 등번호 16번은 현재 부산 아이파크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달지 않았다. 김주성이 은퇴할 당시 구단에서 기념경기를 열어주고 그의 배번을 영구결번으로 정해 놓았다.  
한시적 결번으로는 K리그 통산 단일팀 최다 출전 기록(464경기)을 보유한 골키퍼 최은성(43·전북)의 등번호 21번이 있다. 2009년 대전은 최은성을 위해 21번을 그의 은퇴 후 21년 동안 결번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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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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