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최고의 혼자남이 등장했다. 바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이야기다. 모든 생활은 집밖 반경 200m 안에서 해결하며 편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문득 혼자의 외로움을 느끼는 그는 '나 혼자 산다'에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인물이다.
홍진호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프로게이머 출신답게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안아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게임으로 잠을 쫒고 게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모습은 단조로운 삶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그는 특별히 예능감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혼자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나 혼자 산다'에 진정성을 부여했다. 혼자 운동을 하러 가서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는 모습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혼자남의 모습이다. 홍진호는 또 혼자남의 외로움까지 몸소 느끼고 있었다. 그는 임요한-김가연 부부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혼자 살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안 했었는데 둘이 같이 있는 걸 보니까 '새삼 내가 외로운 상황이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재 '나 혼자 산다'에는 김광규, 노홍철, 데프콘 등 외로운 혼자남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지고 있다. 함께 어울리고 홍진호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 혼자 생활하는 이들과 함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들은 다양한 자취생활의 정보를 주고 받으며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홍진호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일지도 모른다.
홍진호는 방송 말미 “내 직업이 뭐지? 직업을 물어볼 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게 굉장한 딜레마다. 지금 방송 일을 하지만 정말 자신 있어서 뛰어든 것도 아니고 도전하는 취지에서 하는 건데. 앞으로 진로를 찾는 게 눈앞에 닥친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방송을 하고 있다. 그가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현재 다양한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방송에서 걱정하는 발음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책을 또박또박 읽으며 발음 교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했다. 홍진호가 고정으로 처음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서도 볼 수 있었듯, 가장 큰 매력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솔직함이다. 이러한 매력은 그의 어눌하고 부족한 발음까지 채워주고 있다.
홍진호는 본격적인 방송활동으로 프로게이머 시절 팬들은 물론 그의 매력을 발견한 새로운 팬들을 끌고 있는 중이다. 그의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나 혼자 산다'에서 계속 볼 수 있길 기대하며, 그의 방송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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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