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판타지멜로로 침체 TV조선 드라마 살릴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19 16: 32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겸 배우 이홍기가 침체에 빠져 있는 TV조선 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이홍기가 2년여 만에 미니시리즈를 선보이는 TV조선에서 부담감을 안고 드라마 스타트를 끊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열린 TV조선 주말드라마 ‘백년의 신부’(극본 백영숙, 연출 윤상호) 제작발표회에 이홍기, 양진성, 성혁, 신은정, 김서라, 최일화, 장아영 등이 참석했다.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태양그룹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 그 속에서 피어난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진실한 사랑이 동화처럼 그려질 판타지 멜로드라마. TV조선이 2012년 임창정, 서영희 주연의 드라마 ‘지운수대통’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미니시리즈다.

그간 TV조선은 2011년 개국 후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를 시작으로 ‘한반도’, ‘프로포즈 대작전’, ‘지운수대통’ 등을 방영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TV조선이 아이돌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류 아이돌 이홍기를 캐스팅한 것. 2011년 KBS 2TV 단막극 ‘노리코, 서울에 가다’ 이후로 2년 반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하는 이홍기가 ‘백년의 신부’를 이끌어간다.
이홍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단막극 ‘노리코, 서울에 가다’를 비롯해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 아역배우 출신답게 안정된 연기력을 펼치며 연기파 한류로 성장, ‘백년의 신부’에서의 연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 하나 ‘백년의 신부’에서의 이홍기 연기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가 그가 그간 맡았던 역할과는 정반대 이미지의 캐릭터로 분하기 때문. 극 중 태양그룹의 장자이자 학벌, 외모, 능력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재벌2세로 첫사랑에 실패한 아픈 상처 때문에 사랑보다 일에 더욱 매진하는 인물 최강주 역을 맡았다. 최강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는 차가운 남자다.
처음으로 시크함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맡은 이홍기는 “아역을 거쳐서 가수로 데뷔한 후 드라마에서 아이돌이나 음악을 하는 캐릭터였고 그 역할이 편했다”며 “‘백년의 신부’에서는 그간 맡았던 캐릭터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라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분들에게 ‘이홍기에게 저런 모습이 있구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한류스타 이홍기의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제작발표회 현장에 수많은 일본매체들이 자리했다. ‘백년의 신부’가 일본 현지 방영이 결정된 만큼 일본매체들이 관심을 갖고 이홍기를 취재하러 온 것.
일본 현지의 관심과 함께 새롭게 연기변신 하는 이홍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홍기는 이전의 발랄한 모습과는 달리 무표정으로 시크하게 얘기하고 무게감을 더한 모습을 보여줘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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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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