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6일 그리스와 평가전에 나설 24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리스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직전 치르는 대표팀의 마지막 시험무대. 홍명보 감독은 공언했듯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호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박주영이다. 겨울 이적시장 폐장 직전 왓포드 임대 이후 5경기 5분 출전에 그치고 있는 박주영은 실전 감각 논란을 딛고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2월 크로아티아전 이후 1년 만에 선택을 받았다.
'베테랑' 차두리도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 이후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끄는 등 소속팀서 활약한 것이 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외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지동원 이청용 김보경 홍정호 등 유럽파를 비롯해 김신욱 이근호 정성룡 김승규 등 국내파와 김영권 곽태휘 등 중국 중동 등지에서 활약하는 주축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한편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은 오는 3월 6일 새벽 2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다.
그리스전 명단 발표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리스전 명단 발표 태극전사 화이팅" "그리스전 명단 발표 브라질 월드컵 얼마 안남았어" "그리스전 명단 발표 박주영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그리스전 소집명단(24명)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김신욱(울산), 박주영(왓포드), 이근호(상주)
MF : 한국영(가시와 레이솔), 구자철(마인츠) 김보경(카디프),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튼), 기성용(선덜랜드), 하대성(서울), 박종우(부산), 남태희(레퀴야)
DF : 박주호(마인츠),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샤밥), 이용(울산), 차두리(서울), 황석호(산프레체)
GK :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