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S, '세계 최강' K 형제팀 답게 2시즌 연속 '롤챔스' 본선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2.19 20: 53

"연습할때 성적은 K와 S가 거의 비슷해요"(SK텔레콤 김정균 코치).
나날이 실력이 몰라보게 좋아진다는 김정균 SK텔레콤 LOL팀 코치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세계최강 SK텔레콤 K의 형제팀 SK텔레콤 S가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롤챔스 본선 무대에 조 1위로 안착했다.
SK텔레콤 S는 19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2차 오프라인 예선 A조 승자전서 제닉스 스톰을 압도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SK텔레콤 S는 2시즌 연속 롤챔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SK텔레콤 S는 앞선 경기서 진에어 스텔스를 잡고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던 미다스 피오를 완파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 상대는 이번 '롤챔스'시즌에 앞서 팀을 전면 개편한 제닉스 스톰.
초반은 팽팽했다. 양팀 모두 치열하게 자리싸움과 라인 습격을 통해 이득을 챙기려 했지만 어느 하나 킬을 내주지도 따내지도 못하는 대치상태가 계속 됐다. 하지만 S의 중단 공격수 이지훈의 카서스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카서스의 진혼곡이 울려퍼지자 제닉스 스톰의 선수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지훈이 연주한 진혼곡은 결국 SK텔레콤 S가 롤챔스 본선행에 올라가는 신호탄임 셈이었다.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린 S는 제닉스 스톰의 챔피언들을 이후 무자비하게 쓰러뜨렸다.
경기 중반 무리한 내셔남작 사냥으로 잠시 집중력이 흩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수습하면서 제닉스스톰에 대한 공세를 더욱 집중했다. 대오가 무너진 제닉스 스톰은 S의 파상공세에 중앙 억제기를 내주고 곧 본진까지 정리당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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