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오리온스 꺾고 단독선두...LG 6연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19 20: 55

서울 SK가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서며 정규시즌 2연패를 바라봤다.
SK는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오리온스를 70-62로 물리쳤다. 34승 13패가 된 SK는 모비스(33승 13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오리온스(24승 23패)는 KT와 공동 4위가 됐다.
SK는 원투펀치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SK는 4쿼터 초반까지 오리온스와 팽팽히 맞섰다.

리온 윌리엄스와 장재석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스는 높이의 약점을 드러냈다. 설상가상 분전하던 최진수가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승기를 잡은 SK는 헤인즈가 연속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는 4쿼터 12점 포함해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선형과 박상오는 나란히 10점, 4어시스트씩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의 27점이 무위에 그쳤다.  
한편 창원 LG는 전주 KCC를 78-67로 꺾고 올 시즌 맞대결 6전 전승을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린 LG(33승 14패)는 2위 모비스(33승 13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KCC(16승 32패)는 5연패에 빠졌다.
KCC는 군산시와 연고협약을 맺고,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첫 홈경기를 치렀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군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컸다. KCC는 3쿼터까지 55-56으로 추격하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고공농구를 선보인 김종규는 4쿼터 9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KCC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민구를 내세워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종규(18점, 9리바운드)와 김민구(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는 나란히 18점씩 기록하며 끝까지 신인왕을 양보하지 않았다. 김시래는 개인최다 22점, 3어시스트로 팀을 지휘했다. 크리스 메시는 13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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