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22득점' KB스타즈 3연패 탈출.. 하나외환 6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19 21: 23

KB스타즈가 변연하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끝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78-72로 이기고 3연패를 마감했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4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2경기차로 떼어놓고 3위를 수성했다. 반면 최하위 하나외환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변연하는 이날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는 등 외곽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2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 원맨쇼를 펼쳤다. 모나크 커리의 부진으로 근심이 깊은 KB스타즈에 단비 같은 활약이었다. 강아정 역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KB스타즈는 3점슛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쿼터부터 KB스타즈가 크게 앞섰다. 강아정과 정미란, 변연하가 3점슛을 나란히 선보이면서 KB스타즈가 점수를 크게 크게 쌓자 하나외환은 조급한 마음이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먼저 무너졌다. KB스타즈가 1쿼터부터 25-15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 하나외환이 반격에 나섰다. 하나외환은 KB스타즈의 외곽포를 막기 위해 밀착 수비에 나섰고 그 사이 나키아 샌포드의 13득점 등 하나외환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하나외환이 2쿼터 35-40까지 추격했다.
KB스타즈와 하나외환은 3쿼터 시소게임을 펼치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각자의 능력이 뛰어났기보다는 서로 턴오버를 하며 상대에게 기회를 주기 바빴다. 하나외환이 샌포드와 신지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면 변연하의 3점슛을 앞세운 KB스타즈가 성큼 성큼 달아났다.
KB스타즈는 4쿼터까지 이어진 접전에서도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KB스타즈는 무려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으나 하나외환은 3점슛 3개에 그쳤다. 하나외환은 긴 연패를 끊기 위한 추격을 4쿼터까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KB스타즈는 호아란, 강아정 등이 4쿼터에서 활약하며 팀의 3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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