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점프실수’ 박소연, “온 몸이 다 떨릴 정도로 긴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20 00: 58

“온 몸이 다 떨릴 정도로 긴장이 됐어요.”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아 본 박소연(17, 신목고)이 연기를 끝낸 뒤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박소연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35점 예술점수(PCS) 23.19점을 받아 합계 49.14점을 받았다.
전체 2번으로 나서 긴장한 박소연은 첫 번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다. 박소연은 이어진 두 번째 점프시기에서 더블 토룹을 붙이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감점은 피할 수 없었다.

경기 후 박소연은 “실수를 해서 아쉽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을 하는데 오늘처럼 큰 실수는 없었으면 한다”면서 못내 아쉬움을 전했다.
첫 출전한 올림픽이 주는 중압감에 대해선 “온몸이 다 떨릴 정도로 긴장이 됐다. 좀만 더 차분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대회가) 다 끝나지 않았다. 프리컷(24위)을 통과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통과하면 실수를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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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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