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별그대’ 김수현♥전지현, 진짜 '잘 생겼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0 07: 26

“잘생겼다. 잘생겼다. 잘생겼다. 얼굴 얘기 아니에요 오해 말아줘. 생겨줘서 고맙다고 감사하는 말이에요.”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동시간대 독보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 이토록 사랑을 받고 있는 데는 진짜 연애를 하는 듯 밀고 당기는 김수현과 전지현의 환상적인 호흡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매력적인 배우들의 호연이 차진 대본과 재미있는 연출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18회에는 지구에 남기로 결심한 도민준(김수현 분)이 자신의 시간을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오롯이 사용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민준과 천송이는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한 침대에 잠들며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이어갔다.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천송이와의 기억만을 남기겠다고 다짐했고, 천송이는 도민준과 함께 아침을 맞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은 결혼까지 염두하며 영원한 사랑을 꿈꿨다. 천송이는 홀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도민준과의 결혼을 상상했고, 천윤재(안재현 분)의 든든한 응원을 받은 도민준은 청혼 반지를 준비하며 천송이와의 미래를 그렸다.
이후 민준을 일부러 천송이에게 남산 데이트를 청했지만, 정성껏 준비한 프러포즈는 끝내 불발됐다. 에필로그를 통해서야 “천송이 내가 언제까지 네 곁에 살 수 있을 진 몰라. 그래서 지금 이 말 하면 안 되는 건지도 몰라. 그렇지만 최선을 다할게. 네 곁에 오래 오래 있을 수 있게. 그 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너를 사랑할게”라는 민준의 아릿한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사이 민준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천송이가 민준의 일기를 통해 그가 한달 뒤 돌아가지 않으면 죽일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천송이는 돌아가야한다고 말했던 민준을 눈물로 붙잡았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 눈물만 펑펑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휘경(박해진 분)은 이재경(신성록 분)의 죄를 입증할 증거를 손에 쥐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재경에게 살해된 큰형(연우진 분)의 보이스펜에 당시 살인 현장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던 것. 종영까지 3회밖에 남지 않은 만큼 휘경은 손에 얻은 증거를 어떻게 사용할지, 민준의 비밀을 알게 된 천송이는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전지현은 오나미 유행어까지 패러디, 거침없는 애교를 발사하며 사랑에 빠진 여성의 모습을 그야말로 사랑스럽게 연기했다. 고대하던 청혼이벤트가 없자 낙심해서 툴툴거리는 모습조차 사랑스러운 그녀. '별그대' 속 김수현과 전지현의 만남은 수,목 밤을 함께해줘서 고마울만큼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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