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스필버그 관심' 리프니츠카야, 헐리우드 진출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2.20 01: 37

최연소 피겨 금메달리스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새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소비에트 스포르트 등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리프니츠카야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리프니츠카야의 어머니는 리프니츠카야의 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타티아나 타라소바 러시아 피겨스케팅 대표팀 기술고문에까지 전해졌다.
타라소바 고문은 처음에는 이를 부인했으나 이후 한 방송에서 "스필버그 감독이 리프니츠카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 언론들도 리프니츠카야의 어머니가 말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정보가 없다고 정확한 소식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단체전에서 러시아를 금메달로 이끌었다. 당시 리프니츠카야는 빨간색 의상을 입은 채 스필버그의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주제곡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다.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 프리 스케이팅에서 141.51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리프니츠카야는 1936년 막시 허비 이후 78년 만에 올림픽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스케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리프니츠카야는 당시 15년 249일만에 금메달을 따내 1998 나가노 대회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의 15년 255일을 제쳤다.
한편 리프니츠카야는 20일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김연아, 아사다 마오와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