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연기를 펼친 김연아(24)가 쇼트프로그램 개인 통산 역대 5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 현재 1위에 올라있다.
클린 연기를 펼친 점에 비하면 다소 낮게 나온 점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74.92점은 그가 기록한 역대 5번째 최고 점수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는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으로, 아직 그 누구도 깨지 못한 세계기록으로 남아있다.

김연아가 성공적인 연기를 마친 가운데 아사다 마오(24, 일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사다는 이날 30명의 선수 중 30번째로 경기에 나서 가장 마지막에 경기를 펼친다. 김연아에 이어 아사다도 성공적인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네티즌들은 "역시 김연아, 피겨 여왕답다", "김연아 점수가 생각보다 낮아 아쉽다", "김연아 점수아 안 높으니 불안하다", 아사다 마오 경기까지 봐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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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