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레이시 골드(19)가 첫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골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6.55점, 예술점수(PCS) 32.08점으로 총점 68.63점을 받았다. 74.92점을 받은 김연아에 이어 중간 순위 2위에 해당한다.
빨강 의상을 입고 4조 4순위 전체 22번째 순서로 링크에 오른 골드는 '피아노 콘체르토'에 맞춰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트루프에 이어 더블 악셀까지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골드는 지난해 10월 국제빙상연맹(ISU)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69.45점이 개인 최고 점수다.

골드의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골드도 잘 했지만 역시 김연아에는 미치지 못한다", "골드도 잘 했는데 김연아가 너무 압도적이다", "골드의 미래도 정말 기대된다", "골드의 연기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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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