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스코리아' 이연희, 마음고생 끝…모두 웃을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20 07: 23

'미스코리아' 이연희가 극중 연인 이선균의 노력으로 자신에게 닥친 마지막 고비를 가까스로 넘어섰다. 그간 첫회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던 괴로운 일들로 속앓이를 반복했던 이연희도 이날 만큼은 활짝 웃는 얼굴을 내비치며 2회 앞으로 다가온 종영의 해피엔딩을 조심스럽게 짐작케 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복 서숙향, 연출 권석장)에서 김형준(이선균 분)은 이윤(이기우 분)의 도움으로 대회참가 자격요건으로 오지영(이연희 분)이 미스코리아 진 왕관의 박탈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형준은 미스코리아 대회 당일 스물 여섯번째 생일을 맞은 오지영이 대회 참가자격 요건에 미달일 수 있다는 것으로 미스코리아 진 왕관자격을 문제 삼으려는 바다화장품 김강식(조상기 분)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다녔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지영의 가족들. 이들을 통해 정확한 지영의 출생시간을 확인하려 했으나, "오후 8시쯤이었다"는 말을 듣고선 아쉬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는 대회가 끝난 오후 9시보다 이른 시간이기 때문.
하지만 지영이 태어난 산부인과를 찾아가 발급받은 출생증명서에는 지영의 출생시간이 대회가 끝난 시간보다 늦은 오후 10시 10분으로 기재된 것을 확인, 증명서를 들고 미스코리아 대회 주최측을 찾아 "빠진 서류가 있어서 제출하러 왔다"며 서류를 내밀어, 나이 논란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전달받은 오지영은 크게 기뻐하며 형준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이후 지영은 바다화장품의 방해로 립글로스 판매에 어려움에 빠진 형준과 비비화장품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음식점 등에서 자신이 직접 비비화장품 립글로스를 바르는 모습을 연출해 제품을 간접 홍보했다.
결국 방송말미에는 사람들이 몰려들며 비비화장품 립글로스의 대박 조짐을 내비쳤다. 김형준과 오지영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닥친 고비를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넘어서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훈훈케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형준-오지영 커플 외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이 연달아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고화정(송선미 분)은 정선생(이성민 분)에게 입을 맞추며 마음을 받아줬고, 김재희(고성희 분)은 아빠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활짝 미소지었다.
이처럼 종영을 2회 남겨둔 '미스코리아'는 바다화장품 김강식, 백화점의 박부장(장원영 분) 등의 악역들을 제외한 형준과 지영의 주변 인물들의 행복한 모습을 조명해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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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미스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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