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와는 0.28점 차이.
미국 USA 투데이는 "김연아가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빛났다"면서 "여왕은 그녀의 왕관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김연아는 자신이 왜 여자 피겨스케이팅계의 금빛 기준인지 모두에게 알게 해주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점프할 때마다 이 꽃 저 꽃으로 옮겨다니는 벌 같았다.김연아의 스핀은 화려하고 각도기로 잰 듯 움직임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쏟아낸 것은 USA 투데이 뿐이 아니다. 로이터는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를 한 3번째 선수가 될 준비를 마쳤다"면서 그의 올림픽 2연패에 대해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야후 스포츠는 "김연아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장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여러가지 지적들에 대해 일축했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