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해외 언론이 본 女 피겨, '김연아 VS 도전자' 승자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20 08: 08

4년 전 밴쿠버에 이어 소치에서도 김연아(24)와 나머지 선수들의 대결 양상이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와는 0.28점 차이.
미국의 폭스 뉴스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1위 소식을 보도하며 “여왕은 여전히 정상에 있으나, 그녀의 통치 속에 몇몇 훌륭한 도전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자 싱글 종목을 김연아와 나머지 도전자들의 대결로 보는 시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이 폭스 뉴스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해외 언론 역시 이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종목에서 김연아의 챔피언 수성 여부를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보고 있다. 그만큼 기량이나 스타성에서 김연아의 비중이 크다.
폭스 뉴스는 이어 김연아가 부상을 딛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오른 점에도 주목했다. “김연아는 12월까지 자신을 활동할 수 없게 했던 9월의 발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치에서도 탄탄한 쇼트 프로그램을 했다”는 것이 폭스 뉴스의 설명.
한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와 함께 김연아의 경쟁자 중 하나로 꼽혔던 아사다 마오(24, 일본)는 트리플 악셀 실패 속에 부진했다. 아사다는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쳐 16위에 머물렀다. 메달권에서는 멀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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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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