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큼발랄 피파걸 강정민 이소현, "피파온라인3 사랑, 감사해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2.20 09: 12

지난해 12월 게임업계의 큰 손 넥슨이 서울 서초에 강남 넥슨 아레나를 개장했다. 넥슨 아레나는 넥슨의 주력 e스포츠 종목인 피파온라인3의 공식 경기장으로 피파 온라인3 뿐만 아니라 다른 e스포츠 종목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전전후 e스포츠 경기장으로 탁트인 시야와 쾌적한 관람환경으로 e스포츠의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연일 만원관중을 동원하면서 화제에 오른 넥슨 아레나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들이 있다. 바로 피파온라인3 진행을 도우면서 피파걸로 불리우는 강정민(24)과 이소현(21). 경기에 직접 뛰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때로는 상상을 초월하는 선물을 안겨주는 관중들의 친구로 깜찍하고 발랄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e스포츠의 새로운 메카로 각광받고 있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상큼발랄한 피파걸인 강정민과 이소현을 만나봤다.

사실 강정민과 이소현 이 둘은 피파온라인3 라는 게임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들이다. 피팅 모델쪽 일을 하고 있던 강정민은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리그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지인의 부탁으로,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연기자 지망생 이소현은 프로필을 돌리다가 우연히 피파걸과 인연이 닿았다.
하지만 인터뷰가 진행됐던 2월 초, 이들은 어느새 피파온라인3 리그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항상 500개의 좌석이 경기 시작 전부터 가득차고, 스탠딩까지 발디딜 틈 없이 꽉 들어차며 800명 이상이 몰리는 '피파온라인3' 열성팬들이 보내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들도 피파온라인3의 팬으로 만들어버렸다.
피팅 모델쪽 일을 하고 있던 강정민씨는 "방송 관계자분이 저를 추천하면서 피파걸이 됐다. 피파온라인은 친구들이 하는 걸 몇번 본적은 있지만 실제로 많이 하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서먹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어느새 나도 같이 흥분을 하더라. 특히 승부차기에는 나도 손에 땀이 절로 날 정도"라며 "이제는 친해진 팀들과 선수들도 있다"며 활짝 웃었다.
연극영화과에서 연기 전공을 하고 있는 이소현 역시 피파온라인3에 매력에 빠지기는 마찬가지. 그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프로필을 돌리다가 우연하게 오디션을 보고 시작했다. 넥슨 게임을 많이 해보기는 했지만 피파온라인은 잘 몰랐다.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면서 "그런데 신기하게도 갈수록 집중이 되면서 현장의 열기를 나도 느끼게 되더라. 이제는 피파온라인3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 관객들도 좋아졌다'며 웃어 보였다.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일주일데 두 번, 주단위로 계산하면 이제 5주 남짓이지만 강정민과 이소현이 팬들에게 준 임펙트는 무척 강력하다.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은 본 경기에 들어가기전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경품 추첨을 하는데 강정민과 이소현은 얼마전 넥슨 캐시 1억원을 팬들 1만명에게 1만원씩 안겨줬다. 현장을 오는 연인팬들을 제외하면 이들은 사실상 현장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여성들이기에 팬들의 사인공세는 기본이다.
이소현은 "방송 끝나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대기실에 들어가는데 팬 분들이 사인을 해달라고 하시기도 하고, 같이 셀카를 찍자고 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아직 많은 분들이 그러시지는 않지만 반가웠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친근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의 반응을 반겼다.
옆에서 듣던 강정민도 팬들의 반응에 함께 호응을 했다. "소현씨 팬들이 '이소현 사랑해요'라는 치어풀을 들고 있는걸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부러웠다. 나중에 방송을 보니깐 밥을 사주고 싶을 정도였다"며 팬들의 관심을 호소하기도.
주변의 반응도 피파걸을 하면서 달라졌다. 아직 학생인 이소현은 남자 선배들이 피파온라인3 아이템을 달라고 성화를 부린다고, 강정민 역시 외모에 대해 주변에서 얘기를 하거나 아이템을 달라는 지인들의 부탁이 끊이지 않는다고 애교 섞인 폭로성 발언을 했다.
피파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그들은 한 마디로 더욱 더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소현은 "많은 분들이 사진이나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주시지는 않지만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팬분들이 나서주셨으면 좋겠다. '뭔가 다가가기 힘들다'라는 말을 우리에게 한 걸 들은적이 있다. 우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파걸을 더 해보고 싶다"고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강정민은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건 좋은 일이다. 제 이름은 강정민이다. 팬 여러분들께 저나 소현씨에 대한 응원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경기장에 보러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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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 왼쪽 이소현, 오른쪽 강정민/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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