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24)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에 나선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경기 후 프리 스케이팅 조 추첨에서는 가장 먼저 번호표를 뽑아 마지막 순서에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오는 21일 시작되는 프리 스케이팅은 6명씩 4조로 진행된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6위를 차지한 선수는 마지막 조인 4조에 속하게 되는데, 김연아는 4조 중에서도 마지막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의 순서는 오전 3시 30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0명의 쇼트 프로그램 출전 선수 중 24위 안에 들어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낸 박소연(17, 신목고)와 김해진(17, 과천고)은 각각 1번째, 9번째로 출전한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23위에 오른 박소연은 전체 중 가장 먼저 나서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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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