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워크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때 점프에서 이어지는 움직임이 부족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 쇼트 1위에 올랐다.
좋은 연기였다. 피겨 스케이팅을 40여년 동안 취재한 미국 시카고의 '시카고 트리뷴'의 기자 필립 허쉬도 인정할 정도였다. '시카고 트리뷴'은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국제적으로 미스테리한 여자 선수가 됐다"고 칭찬하며,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딴 후 4년 동안 김연아는 완전히 휴식을 취하다 2014 소치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이전까지 단 4차례만 국제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지적할 점은 정확하게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프로그램은 깔끔했으나, 풋워크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때 점프에서 이어지는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 속에 있던 옥의 티를 잡아내기도 했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