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김연아도 피할 수 없는 긴장, 경쟁자들도 마찬가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2.20 10: 05

빙판 위에서는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친 선수에게도 긴장은 피할 수 없는 적이다.
미국의 LA 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가졌던 긴장감에 대해 전했다. 김연아(24)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연아는 “나는 여러 차례 연습에서 깔끔하게 쇼트 프로그램을 했고, 경기에서도 그럴 수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몸을 풀 때 매우 긴장됐다. 뻣뻣한 느낌이었다. 점프를 전혀 할 수 없었다”고 쇼트 프로그램 직전의 상태를 돌아봤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4.12점으로 3위에 오른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 역시 비슷했다. 코스트너는 LA 타임스를 통해 “정신이 나갈 정도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쇼트 프로그램 2위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에 대해서는 “러시아 남자 아이스하키 팀이 탈락한 것을 알았다면, 러시아의 스포츠 팬들이 피겨 스케이팅에만 집중한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 역시 중압감이 컸을 것이라는 생각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긴장을 푸는 방법은 다양하지 않다. 김연아가 제시한 방법은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교과서적이다. 김연아는 “그저 스스로를 믿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김연아가 공개한 경기 전 긴장 해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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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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