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방황하는 칼날’, 4월 개봉..살인마 된 父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0 10: 47

배우 정재영과 이성민이 주연을 맡은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오는 4월 개봉을 확정,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돼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다룬 ‘방황하는 칼날’이 티저포스터 2종과 함께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정재영의 강렬한 모습을 통해 딸을 처참하게 잃은 아버지의 처절한 심정과 얼음같이차가운 결심을 드러내며 눈길을 끈다.

먼저 클로즈업된 정재영의 얼굴을 담은 포스터는 아버지 상현의 슬프면서도 확고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 딸을 죽인 소년, 나까지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카피는 그의 내적 갈등과 분노 사이의 엇갈린 감정을 전한다.
다음으로 사냥총을 손에 쥔 채 등을 보이고 있는 정재영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아버지 상현이 선택한 답에 대한세상의 시선을 보여준다. 짙은 암흑의 배경을 향해 양복을 입은 평범한 가장이 사냥총을 들게 된 아이러니는‘당신은 이 남자를 어떻게 부르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딸을 잃은 아버지가 스스로 총을 손에 쥘 수 밖에 없는 정의의 딜레마를 표현한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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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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