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韓전세계 수익 1위..'디즈니도 놀랄 성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2.20 11: 05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북미 제외 한국에서 가장 큰 수익을 거뒀다.
19일 미국 흥행집계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겨울왕국'의 한국 매출액은 6,699만4,336달러로 미국을 제외한 5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천만 달러 이상 국가 & 미국제외). '겨울왕국'의 해외 매출액(5억7,970만 달러) 중 무려 한국에서 11.55%를 점유했다.
한국을 앞서고 있던 영국 매출액(6,143만9,628만 달러)을 넘어섰고, 그 뒤를 독일, 프랑스,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등이 잇고 있는 모습이다.

'겨울왕국'은 지난 달 16일 개봉, 2월 19일까지 전국 918만 4314명을 동원했다. 이렇기에 '겨울왕국'이 과연 애니메이션으로는 기적같은 1000만 돌파를 이뤄낼 지도 관심사다.
여전히 극장 수가 많고, 지난 주말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식지 않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20일) 개봉하는 쟁쟁한 신작들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로보캅', '관능의 법칙' 등의 신작들을 물리친 '겨울왕국'은 이번에는 '아메리칸 허슬', '폼페이:최후의 날', '논스톱', '찌라시:위험한 소문' 등 국내외 화제작들과 맞서게 된다.
과연 '겨울왕국'이 3월께 1000만 돌파와 함께 흥행 대단원의 막을 내릴 지, 아니면 900만대에서 멈추게 될 지 주목된다.
북미 제외 전세계 흥행 1위의 성적은 외화 중 '겨울왕국'이 최초는 아니다. 지난 해 6월 개봉한 '월드워Z'도 북미 제외 한국에서 전세계 흥행 1위를 한 바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가 한국시장의 비약적 성장에 힘입어 한국에서의 촬영을 결정한 것이 새삼 놀랍지 않다.
nyc@osen.co.kr
'겨울왕국'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