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촬영, 김수현 의사 역 맡나?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4.02.20 11: 36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2'가 한국 촬영을 공식화한 가운데 출연 물망에 오른 모델 출신 연기자 김수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한국 서울에서 중요한 장면을 찍을 예정이다. 한국 영화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마블은 또 한국에 대해 "첨단기술이 발달했고, 아름다운 풍경과 우수한 건축물이 있어 영화 찍기에 완벽한 장소다. 한국 영화에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에 감사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2'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진 김수현에 관한 공식 캐스팅 발표 또한 기대가 되는 상황.
이와 관련, 김수현 소속사 측은 지난 19일 OSEN에 "아직 마블로부터 어떤 확답도 받지 못했다"라며 "캐스팅이 확정되면 공식발표가 날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 전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김수현의 출연은 기정사실화 됐다는 것이 영화계 안팎의 시각이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닷컴'은 최근 '어벤져스2'의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김수현을 '정해지지 않은 악역(Unspecified Villain)'으로 언급했다.
할리우드닷컴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악당 두 명이나 한 명을 조력하는 인물로 출연할 거라 예상된다.
더불어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인 IMDB도 최근 '어벤져스2'의 캐스팅 목록에 김수현의 이름을 게재했다. 김수현은 로버드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등 주연 배우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수현의 캐릭터는 'Doctor'(의사)라고 명시돼 있다.
'어벤져스2'는 우리나라 외에도 영국 런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의 아오스타 밸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5년 4월 한국 개봉 예정.
'어벤져스2' 한국촬영과 관련한 김수현 캐스팅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벤져스2 한국촬영, 김수현 캐스팅 된 게 맞는 거 같다", "어벤져스2 한국촬영, 김수현이 누구랑 연기하게 될까 궁금하네", "어벤져스2 한국촬영, 김수현 완전 뜨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블은 지금까지 '아이언맨' 시리즈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 시리즈의 크리스 햄스워스, '어벤져스'에서 헐크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크리스 에반스와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과 더불어 애런 존슨, 엘리자베스 올슨, 제임스 스페이더 등의 캐스팅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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