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이 16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2013년부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의 현장 소식과 K리그 전반에 걸친 다양한 뉴스를 담아 매주 'K리그 러브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도 연맹은 '러브레터 2.0'을 매주 발행하여 K리그의 생생한 스토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번째 '러브레터 2.0'은 최근 3시즌 기록을 바탕으로 올해 K리그 클래식 최다 득점팀과 득점왕을 예측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팀별 득점 현황에서 기권, 몰수 경기는 제외했다.

▲ '닥공'의 전북이냐! '철퇴축구' 울산이냐
최근 3년 동안 경기당 평균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팀은 '닥공'의 주인공 전북이다. 전북은 최근 3년간 총 214골을 득점했다. 경기당 평균 1.9골을 뽑아냈다. 통계상 2011년 이후 전북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감소하고 있다. 2011년 경기당 평균 2.22골을 기록했던 전북은 2012년 경기당 평균 1.86골, 2013년에는 경기당 평균 1.61골로 수치가 감소했다. 하지만, 전북은 올해 '닥공의 창시자'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에서 복귀하며, 다시 한번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통계상 지난 3년 동안 경기당 평균 득점 수치가 오른 팀은 '철퇴축구'의 주인공 울산이 유일하다. 울산은 최근 3년간 총 163골을 득점했다. 스플릿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이 많았던 2012년과 2013년에도 평균 득점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울산은 2011년 경기당 평균 1.14골, 2012년 1.36골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경기당 평균 1.66골을 기록하며 포항과 함께 K리그 클래식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가장 높았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상위 6개 팀은 전북(214골, 경기당 평균 1.90골), 포항(194골, 경기당 평균 1.73골), 서울(192골, 경기당 평균 1.71골), 제주(166골, 경기당 평균 1.47골), 수원(164골, 경기당 평균 1.45골), 울산(163골, 경기당 평균 1.39골) 순이다.
▲ '라이언킹' 이동국의 화려한 부활이냐! '거인' 김신욱의 추격이냐
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몇년간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던 데얀이 중국 장수 세인티로 이적하면서 득점왕 타이틀은 국내 선수들의 경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는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다. 이동국은 최근 3년간 총 99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득점했다. 경기당 평균 0.56골을 기록했다. 2011년 16골, 2012년 26골로 득점 감각이 살아났던 이동국은 지난해 부상으로 13골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 화려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9골을 기록하고도 경기 출전수가 적었던 데얀에게 득점왕 타이틀을 내줬던 김신욱은 올해 칼을 갈고 있다. 김신욱은 최근 3년간 총 107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득점했다. 경기당 평균 0.37골을 기록했다. 매 시즌마다 평균 득점 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 수치가 2011년 0.23골, 2012년 0.37골, 2013년 0.53골으로 올라가고 있다.
최근 3년간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상위 6명은 데얀(74골, 경기당 평균 0.73골), 이동국(55골, 경기당 평균 0.56골), 김신욱(40골, 경기당 평균 0.37골), 몰리나(37골, 경기당 평균 0.35골), 산토스(36골, 경기당 평균 0.43골), 김동섭(28골, 경기당 평균 0.31골)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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