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축구팬 그리고 부산 선수들이 올 시즌 기억할 단어는 ‘도전’ 이다.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한 부산의 ‘도전’이 축구팬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부산의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다. 지난해 2팀이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 당해 최상위 리그에 생존한 팀은 단 12팀 뿐이다. 어느 하나 섣불리 볼 수 없는 험난한 리그 여정이 예상되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결코 무모한 도전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다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확실한 부산의 색깔로 도전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당찬 생각이다. 부산은 ‘도전’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뜻인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을 앞세워 올 시즌 상대가 누구일지라도 매 경기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는 각오다. 한마디로 무한도전이다.

부산은 지난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로 상위 스플릿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전례가 있다. 경험이 있기에 희망이 있는 것이다.
K리그 축구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스토리텔러’ 부산의 힘찬 ‘도전’이 2014년 개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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