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전지현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개그우먼 오나미의 유행어를 따라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8회에는 도민준(김수현 분)과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 천송이(전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는 민준과 여행을 다녀온 후 그와의 결혼을 꿈꾸며 행복감을 만끽했다. 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민준에게 "어, 어, 도민준 씨 왜 대답 안해. 나 놀리는 거지"라면서 우스꽝스러운 손짓을 했다.

또 “못 본지 얼마나 됐다고 또 보고 싶지? 내 앞에 순간이동 해서 와주면 안 돼?”라며 닭살스러운 애교를 부렸다.
특히 전지현은 “하지마. 하지마 그러지마”라며 오나미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했던 유행어를 패러디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볼에 가득 공기를 넣은 전지현은 깜찍한 손 동작에 혀 짧은 소리로 애교를 부려 남성 시청자들을 초토화시켰다.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를 본 누리꾼들은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 진짜 빵 터졌다",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 정말 웃기긴 한데 어쩜 저렇게 예뻐", "전지현 오나미 패러디, 말투는 오나미인데 얼굴은 전지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에서 온 그대'는 1609년(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픽션 로맨스 드라마다.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로 오는 27일 종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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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