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형제의 첫번째 음악영화 '인사이드 르윈'이 1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달 29일 개봉과 동시에 연일 신기록을 경신한 '인사이드 르윈'이 개봉 22일 만인 지난 19일 누적관객수 9만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9만 244명)을 돌파하며, 소규모 개봉 영화의 ‘꿈의 수치’이자 ‘흥행 대박’의 기준인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것.
개봉 22일만에 9만 돌파라는 기록은 최근 소규모 개봉 영화 흥행작 '마지막 4중주'의 41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30일보다도 훨씬 단축된 기록으로, '인사이드 르윈'이 개봉 4주차를 맞는 금주 역시 식지 않는 열풍으로 흥행 질주를 이어나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설 연휴 가족영화로 관객몰이에 성공한 '수상한 그녀'의 쌍끌이 구도 속에서도 꾸준한 입소문으로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재관! 람 열풍이 불고 있어 앞으로의 장기 흥행 또한 기대케 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 시네필로 분류되는, 다양성 영화를 즐겨보는 관객층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 음악의 힘이 크다.
1960년대 라이브 카페를 배경으로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할리우드 핫한 배우들의 음성으로 듣는 ‘500Miles’ ‘Fare Thee Well’(Dink’s Song) ‘Hang me, Oh Hang me’는 중 장년층 관객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30대 관객들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아카데미 8회, 칸영화제 6회 수상에 빛나는 천재감독 코엔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제 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전미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및 감독상 등의 화려한 수상 내역 등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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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르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