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신 미모를 뽐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도민준(김수현 분)과의 결혼을 꿈꾸던 천송이(전지현 분)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이는 민준에게 미리 말하지 않은 채 친구 홍사장(홍진경 분)과 함께 웨딩 숍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천연덕스럽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러나 이처럼 우아한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코믹한 대화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홍사장은 홀로 들뜬 송이에게 "근데 너 합의는 하고 나서 이 짓을 하는 거냐"며 "떡줄 마음 없는데 혼자 김칫국 원샷 하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줬다.
이에 송이는 "합의 한 거나 마찬가지다. 멀리 가기로 했었는데 나 때문에 포기했다"면서 입을 삐죽댔다. 그러자 홍사장은 "그 쪽 입장에서 가야하는 이유가 있어서 간다고 했던 것 아니냐"며 "네가 울고불고 매달리고 그런 건 아니고"라고 응수했다.
그 순간 송이는 울며 민준에게 매달렸던 과거를 떠올리고 무안한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별그대' 전지현 웨딩드레스를 본 누리꾼들은 "'별그대' 전지현, 이렇게 예쁜 신부 처음 봤다", "'별그대' 전지현, 사람이 아니지 않을까", "'별그대' 전지현, 제발 도민준과 이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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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