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IA전 125m 솔로 아치 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2.20 15: 25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전훈캠프 들어 처음으로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발 백정현은 3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승엽은 20일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 때 상대 선발 임준섭의 초구를 걷어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5m.
이번 전훈캠프 들어 처음으로 출전한 연습경기에서 시즌 전망을 밝게 하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4-0으로 리드한 3회말 진행중 비로 인해 중단된 뒤 취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백정현은 3이닝 무실점(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최고구속은 143km. 연습경기 두번째 선발 등판인 백정현은 2회와 3회에 수비 실수로 인해 주자를 내보냈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백정현은 경기 취소후 "직구가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타자를 신경쓰지 않고 포수만 보고 던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1회 선두 타자 김상수의 몸에 맞는 공, 2번 나바로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3번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4번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싹쓸이했고 이어 김태완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3점째를 냈다. 4-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박한이가 볼넷을 얻은 뒤 경기가 중단됐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