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랑하는 '얼짱 피겨스타' 리지준(18)이 올림픽 첫 연기를 펼쳤다.
리지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총점 57.55점을 받았다. 좋은 연기에도 기대보다 적은 점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리지준은 빼어난 외모로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겨스타다. 지난 2010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동메달에 이어 2012년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국의 차세대 피겨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인터뷰 때마다 김연아를 우상이라고 이야기하며 상당한 애정을 보여왔고, 김연아와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방송에서도 아사다 마오가 아닌 김연아를 롤모델로 이야기했다.
리지준은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자신의 웨이보에 “나를 위해서 점수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내일 행운을”이라는 글을 올렸다.
리지준의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리지준, 외모만큼이나 실력도 성장한듯" "리지준의 연기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김연아를 롤 모델로 삼더니 기량도 점점 좋아진다", "리지준,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