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인종차별 논란' 그레이시 골드, '여제' 김연아 찬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0 15: 56

그레이시 골드(19)가 첫 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그레이시 골드(18 미국)는 2월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55점, 예술점수(PCS) 32.08점, 합계 68.63점을 기록했다.
빨강 의상을 입고 4조 4순위 전체 22번째 순서로 링크에 오른 골드는 '피아노 콘체르토'에 맞춰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트루프에 이어 더블 악셀까지 큰 실수없이 소화했다. 골드는 지난해 10월 국제빙상연맹(ISU)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69.45점이 개인 최고 점수다.

첫 출전에 그레이시 골드는 김연아와 자신을 비교했다. 그레이시 골드는 "내가 뛴 트리플 러츠는 김연아에 미치지 못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연아 경기 당시 라커룸에 있었던 그레이시 골드는 "엄청난 큰 소리에 처음에는 빗소리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김연아를 향한 함성과 박수갈채였다. 그것만으로도 그녀가 완벽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피겨 여왕 김연아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그레이시 골드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레이시 골드, 인종차별 했다던데?", "그레이스 골드, 일본 사람만 놀렸나?", "그레이시 골드, 정말 백인 우월주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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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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