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99만남’ 출연, 과거 이동희PD한테 섭외부탁”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0 15: 59

방송인 신동엽이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프로그램 연출자 이동희 PD와의 인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서 “‘99만남’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JTBC와 계약기간이 남아있어서”라고 농담하더니 “사실 과거 이동희 PD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섭외해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희 PD는 나와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을 오래해온 절친한 PD고 프로그램 끝난 후에도 서로 친하게 지내왔던 터에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동희 PD와 작가진 역량을 알기에 내가 먼저 나중에 좋은 프로그램 기획하면 섭외해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섭외를 부탁했다”며 “그 말을 지키기 위해 섭외해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동엽은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인들이 모이면 남편 흉을 보고 남편들이 부인을 자랑하거나 여친을 자랑하면 남자들 사이에서 팔불출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며 “사실 남편 흉보고 하면서 재미를 주는 프로가 많은데 우리는 대놓고 남편이 괜찮다는 걸 자랑한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익숙지 않아서 낯설기도 했는데 누구에게나 속 깊은 저 밑바닥에는 나와 가까운 사람을 자랑하고픈 욕구가 있구나 생각했다. 다른 느낌으로 가족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9만남’은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 99명의 여자가 3~5쌍의 부부를 평가하고 최고 점수가 경신 될 때마다 해당 부부는 하와이관광청의 지원으로 하와이 여행의 행운을 얻게 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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