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두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컴백홈'에 대해 "서태지와 아이들 곡과 전혀 다른 곡"이라고 말했다.
2NE1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A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 리허설 프레스 초청 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과 월드투어에 대해 밝혔다.
이날 산다라박은 정규 2집앨범 타이틀곡인 '컴백홈'에 대해 "노래는 전혀 다르고, 제목만 같다. 아무래도 양현석 사장님 때문에 비슷한 곡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완전히 새로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컴백 홈'은 "워낙 유명했던 곡명인지라 많은 분들께서 1995년에 발표됐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 홈'을 연상하시리라 생각된다. 2NE1의 신곡은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가사 내용과 멜로디 위주로 전개되는 전혀 다른 곡"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산다라박은 이날 검정색 비니를 쓰고 온 것에 대해 서탲와 아이들의 '컴백홈'이 연상된다고 하자 "제목도 '컴백홈'이고 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쓰게 됐다"라며 "평소에 좋아하던 곡이고, 이번에 뮤직비디오에도 쓰고 나온다. 비니 쓰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이번에 아껴뒀다가 뮤직비디오에도 쓰고 나온다"라고 말했다.
2NE1은 지난 2012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내달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을 개최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서울,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12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총 20만 명 규모.
2NE1이 지난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그리워해요' 등 세 곡의 신곡과 씨엘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대한 한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이들의 첫 월드투어를 함께한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이번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연 연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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