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썰전’에서 자신의 일주일 스케줄이 공개돼 곤란한 지경이라고 털어놓았다.
신동엽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서 “현재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며 “얼마 전 ‘썰전’에서 내 스케줄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곤란한 지경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사람들에게 ‘나 지금 시간 없다’고 바쁜 척했는데 확실히 내가 쉬는 날이 공개되서 그것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비롯해 SBS ‘동물농장’, JTBC ‘마녀사냥’, 채널A ‘이영돈-신동엽 젠틀맨’, 엠넷 ‘비틀즈 코드 3D’, E채널 ‘용감한 기자들’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상황.
신동엽은 “사람들이 내가 방송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건 파일럿이나 시즌제 프로그램 기사가 많이 보도돼서 그런 것 같다”며 “시즌이 끝나면 안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못하게 되는데 그런 기사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걸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없어질지는 모른다”며 “하지만 섭외를 받았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어떤 프로그램인지 진지하게 살펴보고 얘기를 나누면서 출연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99만남’은 세상 모든 결혼한 여자들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내 남편은 몇 점짜리 남편일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99명의 여자들이 남의 남편 자랑을 듣고 점수를 매기는 프로그램. 99명의 여자가 3~5쌍의 부부를 평가하고 최고 점수가 경신 될 때마다 해당 부부는 하와이관광청의 지원으로 하와이 여행의 행운을 얻게 된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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