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김지훈 감독, ‘폼페이’ CG 감탄 “질투나고 부러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0 17: 25

영화‘타워’의 연출을 맡았던 김지훈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폼페이’)’ CG 기술이 질투 나고 부럽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훈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폼페이’ GV 시사회에 참석, “질투 나고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영화 상영 이후 “시각적인 부분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질투 나는 부분도 있고 고민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타워’와 ‘7광구’를 통해 물과 불을 모두 다뤘던 김지훈 감독은 “CG 장면 중 가장 정직하게 드러나는 작업인 불과 물이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타워’와 비교해보면 ‘폼페이’의 물량이 엄청난 것이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지훈 감독과 함께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CG 전문회사 ㈜포스의 최재천부사장은 ‘폼페이’에 대해 “할리우드의 스케일에 놀라면서 봤다.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좋은 영상을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관객의 입장에서 충분히 훌륭한 비주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고 칭찬했다.
또 “물, 불, 바람, 분진과 같은 자연현상에서 일어나는 효과들인데 관객들이 진짜혹은 가짜 같다라는 느낌을 갖고 보기 때문에 물과 불은 가장 표현하기 힘든 효과다”라고 전문적인 설명을 더해 이해를 도왔다.
한편 ‘폼페이’는 20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폼페이'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