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씨엘 자작곡 '크러시' 들어보니..더 강렬해졌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0 17: 35

걸그룹 2NE1의 정규 2집앨범 수록곡이자 씨엘의 자작곡인 '크러시(CRUSH)'는 그들만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강렬한 곡이었다.
2NE1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A홀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ALL OR NOTHING)' 리허설 프레스 초청 간담회를 개최, 오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두 번째 정규앨범과 공연에 대해 밝혔다.
이날 2NE1은 콘서트 리허설과 함께 '크러시'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이 곡은 씨엘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2NE1의 강렬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동안 다른 걸그룹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준 만큼 이번 곡 역시 씨엘과 2NE1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긴 더 강렬하고 열정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또 이날 산다라박은 씨엘의 자작곡에 대해 "씨엘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3곡 있다. 모두 다른 곡이라서 굉장히 신선했다"며 "우리가 항상 테디와 작업했었는데 우리를 잘 아는 씨엘이 만든 곡에 그의 색깔을 입힌 곡이었다. 나조차도 6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내 목소리가 나왔다고 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봄 역시 "사실 '크러시'를 녹음하면서 굉장히 지적을 많이 받았다. 이제까지 내가 했던 장르와는 조금 달랐다"며 "씨엘이 시키는 대로 하니까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게 된 것이다. 내가 처음 접해보는 장르였다"라고 설명했다.
2NE1은 지난 2012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내달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AON'을 개최한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 일본, 중국 등 9개국, 서울, 홍콩, 싱가포르, 요코하마 등 12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총 20만 명 규모.
2NE1이 지난해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 '그리워해요' 등 세 곡의 신곡과 씨엘의 솔로곡 '나쁜 기집애'로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대한 한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특히 이들의 첫 월드투어를 함께한 연출가 트래비스 페인과 스테이시 워커가 이번에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공연 연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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