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결승 스리런' NC, 대만 슝디에 5-1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0 17: 36

NC가 이호준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대만 프로팀과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치아이 도류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슝디 엘리펀츠와 연습경기에서 6회말 터진 4번타자 이호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5-1 승리를 거뒀다. 대만팀과 첫 연습경기에서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선취점은 NC였다. 1회말 첫 공격에서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모창민이 좌측 2루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이종욱이 발 빠르게 홈으로 파고들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자 슝디도 2회초 장민옌이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팽팽한 1-1의 균형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 방에 균형이 깨졌다. 6회 1사 후 이종욱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나성범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호준은 지난 15일 애리조나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이어 연습경기 2호 홈런. 
NC는 8회에도 2사 이후 교체출장한 이현곤이 우측 2루타를 때린 뒤 박으뜸의 우전 안타 때 대주자 이상호가 홈인하며 쐐기점을 올렸다. 1번타자로 선발출장한 이종욱이 3타수 2안타로 공격첨병 역할을 한 가운데 이호준·모창민·이현곤·박으뜸이 1안타씩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삼진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 침묵. 
NC 선발 이태양은 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감있는 피칭을 펼치며 구원승. 이어 김성계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노성호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김진성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NC는 21일에도 도류구장에서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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