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이 후배 송필근의 열정과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송필근은 20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내 얼굴을 봐서 모르겠는데, 나이를 얘기하면 사람들이 다들 놀란다. 아마 처음 얼굴을 알린 코너에서 58년 개띠 역할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우리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역할이다"고 말했다.
송필근은 1991년생으로 현재 만 22세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점점점'에서 흰머리 분장을 하고 유민상과 사돈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에 얼굴을 알리면서 중후한 이미지가 입혀졌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노우진은 "송필근은 어린 나이에 개그를 시작했다. 아역 개그맨 수준"이라며 "중학생 시절부터 다양한 개그 무대에서 활동해 공채 개그맨이 되기 전부터 선배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필근이 능글능글하게 개그하는 모습을 보면, 신인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한다. 재능이 정말 뛰어나고 대단한 후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필근은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코너 '놈놈놈'(송필근 안소미 김기리 유인석 류근지 복현규)과 '그래그래'(노우진 이상구 송필근 김정훈 김병선)에서 큰 웃음을 선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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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