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새롭게 수정된 드레스 특징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2.20 17: 48

김연아(24)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로 올림픽 2연패 준비를 마쳤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2014 소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에 나섰다. 검정색과 보라색의 무늬가 섞인 드레스를 입고 나선 김연아는 누에보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치며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총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곧바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순서 추첨에서 마지막 순서인 24번을 뽑아든 김연아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로 연기하게 됐다.

김연아 프리 경기 예상 시간은 21일 새벽 3시 46분경으로, 4그룹 여섯 번째로 은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드레스 리허설에 나선 김연아의 의상은 지난달 국내에서 치른 종합선수권대회 때와 달라졌다. 왼쪽 어깨부터 길쭉하게 들어간 트임이 있던 부분이 불투명한 망사 느낌의 검은 천으로 덮였다.
또 검은색으로만 돼있던 오른팔에는 바깥으로 드러나는 쪽의 팔꿈치부터 손까지 보라색으로 길고 가느다란 'S' 모양의 무늬가 들어갔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수정 이유에 대해 "불편한 부분은 없었지만 연기에 더 어울리게 하고자 의상을 다소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프리스케이팅 시작도 하기 전인데 설렌다",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올림픽 2연패 확실할듯", "김연아 드레스 리허설, 프리스케이팅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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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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